> -----------------------------------------------------
> 유승열 님의 글 "우리아이가 말을 더듬어요 !!!! 답변부탁드립니다."
> -----------------------------------------------------
> 안녕하세요 !!!
> 저는 만 37개월된 아들이 있습니다.
> 얼굴도 잘 생기고 주위에서 꽃미남이라고 하는데요
> 그런데 그 아이가 말을 더듬어요 !!
> 원래 저희 집안 유전적으로 성격이 급해서 말을 빨리한답니다.
> 그리고 저 같은 경우 말을 빨리하고 술을 조금 먹으면 말을 조금 더듬듭니다. 저는 직업이 연구원이라 세미나 같은데에서는
> 말을 천천히 하려고 특히 강의가 있는 경우에는 의식적으로 말을 천천히 한답니다. 현재 저는 나이가 33세이구요
> 현재 저 같은 경우는 어느정도 말에 대해서는 컨트롤이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아들은 아직 어려서 성격 및 말 더듬에 대한 컨틀롤이 어렵다고 봅니다.
> 현재 아이가 말을 더듬으면 저희 부부가 천천히 하도록 말에 대해서 교정을 해줍니다. (상당히 타이르면서 말을 천천히 하도록 권유합니다.)
> 원래 말드덤이 인 것 같은 경우는 아닌 것 같구요 성격이 급해서 말을 하고 싶은데 생각이 앞서서 그런것 같습니다.
> 때론 아이가 말을 더듬는데 엄마가 많이 흑박질렀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이에게 심각한 정신적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지요
> 심각한 경우 소아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아야 하나요 ?
>
>
> 저희 부부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 마냥 아이를 타이르는 식으로 대해야 하나요 아니면 조금 강압적으로 아이를 다루어서 아이에 습관을 바꾸도록 해야 하나요 ?
>
> 선생님의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너무 잘생긴 아이가 말이 조금 더듬는다고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들어가서 놀림을 당해서 마음에 큰 상처를 받을까 걱정입니다.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
> 저같은 경우는 성격이 좋아서 이러한 조금의 말더듬을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 특별히 웅변학원이나 다른 정신적인 치료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상당히 걱정스럽습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손석한입니다.
이제부터 엄마 아빠가 하셔야 할 일은 아이에게 말더듬는 사실을 지적하거나 말을 더듬지 않도록 또는 천천히 하도록 타이르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모님께서 그럴수록 아이는 자신의 말더듬 증상을 더욱 중요하고 심각하게 인식하여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37개월이면서 언어 발달 자체에 문제가 없다면 말더듬 증상은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습니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지요.
다만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서 또래로부터 놀림을 받는다면 그 때 언어치료나 심리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아빠가 말더듬는 증상을 잘 극복했듯이 아이도 스스로 잘 극복할 것이며 아빠의 아이에 대한 과민한 반응이 오히려 아이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