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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보현 님의 글 "답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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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여??
> 저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입니다..
> 제가 요즘들어 부쩍 짜증도 많이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
> 어렸을때부터 뭔가 맘에 안들면 눈을 계속 깜빡인다던가
> 어깨나 배를 움직인다던거 코를 찡긋거리고 입을 벌리는등의
> 증세가 조금씩 있었습니다...
> 그런데 요즘들어 그 증상들이 심해 지고 있습니다..
> 그 이유는 아마도 제가 지금 고3이고 또 제가 피아노를 전공하는데 작년 10월쯤 부터 손가락이 아무 이유없이 잘 움직이지를 안아서 피아노를 못치고있습니다 그래서 진로에 대해서도 고민이
> 많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 정형외과나 한의원 을 수도 없이 찾아다녀봤지만 확실한
> 원인을 알수 없었습니다..의사선생님들마다 이야기가 다르고
> 또 그냥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냐고들 그냥 이야기 하십니다..
> 제가 좀 둔한편이라서 스트레스 같은거 잘 안받는다고
> 생각했는데...
> 글구 저는 잠도 너무 잘자고 밥도 잘먹거든여..
> 다른사람들은 스트레스 받으면 밤에 잠도 못잔다던데 저는 그반대로 더 많이 자게 됐어여...
> 근데 요즘들어 숨쉬는것도 답답할때가 있고 가슴도 답답하고
> 뭔지모를 짜증도 많이나고...몸도 여기저기 많이 아푸고 그러니까 심각해져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 사실 제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온건아니거든여..
> 부모님이 어려서부터 많이싸우시고 이혼두 하시고 집안에
> 알콜중독자도 있고 ...하여든 어려서부터 스트레스는 많이
> 받았던거 같아여..그래서 성격도 쫌 특이해여..
> 성질도 잘 내고 내성적이고 소심하구여..
> 그래서 친구들과도 마찰이 많았거든여..
> 요즘은 그런것들 때문에 손가락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 싶어 정신과 병원에 가보려 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서여...
> 자존심 같은게 세서 남앞에서 나의 약한 모습을 나타내기가 싫은데 병원에 가면 다 이야기 해야하자나여..
> 그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치료가 필요 하다면 용기를 내서
> 병원에 가볼 생각입니다..
> 꼭 답변부탁드릴께여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손석한입니다.
님의 증상은 정신과적 증상으로 틱 장애, 공황장애, 신체형 장애 등이 의심됩니다.
그 때문에 전공으로 삼으려는 피아노 치는 데 지장도 생기고 있다니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 같군요.
꾸준한 신경정신과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정신과에 대한 두려움이나 편견을 버리시고 용기를 내셔서 방문해 보세요. 일단 가 보면 의외로 편안할 것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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