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 입니다.
일단 저희 아이는 할머니와의 관계에서 갈등이 심합니다.
모든지 완벽해야 하는 할머니는 정작 자신은 그렇게 완벽하게 행동하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강요를 하죠.
아이는 그런 할머니가 싫은지 할머니가 말만하면
뒤돌아 앉아 눈썹만 뽑아댑니다.
지금은 눈썹이 거의 뽑힌 상태구요.
전엔 안그러던 애가 요즘들어 이불에 오줌을 싸기도 하구요
집에 있는 화초를 가위로 가지고 다 잘라요
손톱을 물어뜯어서 (혹은 손톱 언저리를) 손끝은 거의 다 까진 상태구요.
학교에 가길 싫어 합니다.
저번에 죽은 고양이 옆에 앉아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반 아이들이 놀렸는지 어쨋는지 학교에 가길 싫어 하더라구요
억지로 학교에 가 앉혀 놨더니
반 아이가 자꾸 놀리는 바람에 선풍기에 무언가를 던져서 선풍기 파열을 일으켰다네요
제가 아무리 타이르려고 해도 아이 성격상 자꾸
다른 사람이 안됀다, 안됀다 소릴 할때마다 눈썹을 뽑아요
저번엔 그림을 그렸는데
큰 방안에 할머니 혼자 앉아 있는 그림을 그렸더라구요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의 병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어떤 쪽에 속하는지 궁금하구요
어떻게 아이를 보듬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그림 해석도 구체적으로 되지 않구요
바쁘시더라도 제발 속히 답변 해주세요
답변 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