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마술적 마르크스주의
| 기사입력 2013-04-04 07:17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마술적 마르크스주의 = 마르크스주의 도시 이론가인 앤디 메리필드가 마르크스주의에서 ^언더그라운드의 발전^을 제안한 학술서. 김채원 옮김.
기존의 딱딱하고 무거운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마르크스주의를 ^자본주의를 넘어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관한 이론과 실천^으로 봐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했다.
그는 21세기 신자유주의의 모순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관료와 국가가 없는 ^비계급 신공산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책읽는수요일. 372쪽. 1만6천원.
▲지금 내 아이에게 해야 할 80가지 질문 = 소아청소년 전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손석한 박사의 육아 지침서.
저자는 부모가 아이에게 질문하는 ^질문 육아^(Question Parenting) 방식으로 아이의 심리를 읽어야 육아의 달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왜 칭찬 받았을까^ ^참고 있는 것 있어?^ ^친구들한테 무슨 말을 해줄까^ 등 80가지 질문으로 아이의 자존감, 좌절, 행복 등을 읽어내는 방법을 연령별로 소개한다.
수작걸다. 304쪽. 1만4천500원.
▲니체 문학으로서 삶 = 스페인계 철학자이자 니체 연구 권위자인 알렉산더 네하마스의 대표작. 김종갑 옮김.
1994년 한국어판으로 처음 발간된 책을 번역을 다듬어 다시 펴냈다.
권력 의지, 영겁 회귀, 초인 사상 같은 니체의 이론을 ^니체가 세계를 문학 텍스트로 이해했다^는 맥락에서 분석한다.
니체가 자신을 작품 속 등장 인물로 재창조하는 방식으로 끝내 스스로 소크라테스이면서 동시에 플라톤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결론에 이른다.
연암서가. 392쪽. 1만8천원.
▲올리버 색스의 오악사카 저널 = 영국 출신 신경과 전문의이자 의학 저자인 올리버 색스가 멕시코 오악사카를 탐사해 쓴 양치류 에세이. 김승욱 옮김.
물개구리밥, 히메노필룸, 아졸라, 고사리 등 양치류의 강인하고 신비한 생명력을 관찰 일기 형식으로 풀어썼다.
알마. 212쪽. 1만2천원.
▲디지털 치매 = 만프레드 슈피처 지음. 김세나 옮김.
게임 중독, 관계 단절, 정체성 혼란 등 디지털 기기의 부작용을 분석했다.
삶을 단순화하고 디지털 미디어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등 디지털 치매 예방법도 소개한다.
북로드. 416쪽. 1만8천원.
▲언어감각 기르기 = 일본의 러시아어 통역사이자 작가인 요네하라 마리의 대담집.
일본 명사 11명과 과학, 문화, 정치, 언어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하며 특유의 ^유머러스한 비판^을 시도한다.
마음산책. 324쪽. 1만5천원.
▲작곡가의 집 = 양기승 지음.
천재 작곡가 20인의 삶과 음악 세계를 여행기 형식으로 소개한다.
한길사. 388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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