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 "28사단 병사 사망" 윤일병 구타한 이병장, 입대 초 폭언 피해자 "공
작 성 자	손석한	홈페이지	http://
작성자 IP	175.209.125.207	작 성 일	2014/08/21   12:01:39
파일 다운로드

 

글내용

"28사단 병사 사망" 윤일병 구타한 이병장, 입대 초 폭언 피해자 "공격자와 동일시"   2014. 08.14(목) 17:48         28사단 병사 사망 윤일병 가혹행위 주도 이병장 전출 이력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28사단 윤일병의 구타를 주도한 이병장이 입대 초에는 피해자였음이 알려졌다. 12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28사단 윤일병 사망 사건에 대해 재조명, 윤일병이 자대배치 후 사망까지 35일동안 어떤 일을 겪었는지를 추적했다.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폭력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병장의 동생을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병장의 동생은 "유가족에게 죄송할 뿐"이라면서도 "아버지 없이 잘 살아보자"던 형의 행동을 믿기 힘들어 했다. 이병장의 동생이 형의 가혹행위 사실을 믿기 힘들어 한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25세의 비교적 늦은 나이로 입대한 이병장은 입대 후 선임병의 폭언으로 전출한 이력이 있었다. 또한 이병장의 초기 상담기록에는 "선임병이 ^왜 똑바로 안 하냐^는 욕설을 퍼부었다. 비밀이 보장된다고 해서 설문조사에 응한 것인데 보장되지 않아 죄인인것처럼 낙인씌워져"라며 "사건이 있은 후 본부포대에서 배신자라고 찍혔다. 심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있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이병장 역시 가혹행위의 피해자였음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신경정신과 손석한 전문의는 이병장과 같은 상황에 대해 "^공격자와의 동일시^라는 표현이 있는데 나를 공격했던 사람은 내가 너무 싫고, 그 사람 생각만 하면 치가 떨리고 ^절대로 저 사람처럼 살지 말아야지^하고 마음을 먹지만 (본인이) 당했던 분노와 괴로움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강해짐으로써 자신이 다시 공격자의 위치에 있음으로 과거에 느꼈던 공포심을 소멸시키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렇게 공포를) 사라지게 만들려는 심리적 동기가 있는 것"이라며 이병장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