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본 용인 캣맘 벽돌사망사건.."초등 교과과정에 낙하실험 없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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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스토리 눈^ 화면 캡처
학교 관계자, 변호사, 정신과 전문의, 범죄전문가가 보는 용인 캣맘 벽돌 사망사건은 어떨까.
19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눈^에서는 ^옥상에서 던진 벽돌 왜 캣맘에게 떨어졌나^ 편을 통해 최근 큰 관심을 모았던 이른바 ^용인 캣맘 벽돌 사건^을 다뤘다. 수사 결과 초등학생이 친구들과 낙하실험 놀이를 하다 옥상에서 떨어뜨린 벽돌에 맞아 50대 여성이 사망하고 20대 여성이 부상을 입는 등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학교 관계자는 경찰에 혐의를 자백한 용의자 A군이 ^낙하실험을 했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 "교과과정에 낙하실험이 없다. 혹시 단체나 스카우트, 방과 후 수업에서 이런 스업을 했었는가 봤는데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A군과 함께 있던 2명의 친구들 가운데 한 명은 ^벽돌이 떨어진 후 사람이 맞은 걸 알았다^고 엇갈린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브리핑한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 역시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A군이 해당 사실을 알았는지, 밑에 사람이 있는 것을 알고 벽돌을 던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가 더 필요하다며 언급을 아꼈다.
전문가들의 인터뷰도 곁들여졌다. 용의자인 A군의 고의성, A군 부모의 사건 인지 여부 등과 관련해 최광석 변호사는 "아동이 고의를 가지고 벽돌을 던졌느냐 아니면 실수냐 라고 하는 그런 부분에서 부모가 일정 부분을 책임지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고 짚었다.
손석한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보통의 아이들은 대개 자신의 잘못을 감추다가 부모에게 진실을 이야기하는데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는지 그 부분을 덜 중요하게 여기고 일단 엄마나 아빠한테 혼나는 게 더 크게 느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첨언하기도 했다.
또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용의자 A군과 초등학생들이 3,4동으로 올라가 5,6동 쪽에서 벽돌을 떨어뜨린 뒤 다시 3,4동으로 내려온 것과 관련해 ^아이들이 3,4동 위로 올라가사 굳이 5,6동 위로 넘어가는 위험을 감수해야 할 이유는 사실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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