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위글에서 콘서타 먹고 감정이 회색빛 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아무래도 약을 먹었을때 본인상태를 돌아보거나 생각을 좀더 할 수 있다라는 장점은 있습니다. 확실히 학업적인 집중력도 증가하긴 했고요..
하지만 먹고나서 대인관계부분에서 여전히 어려움이 있네요.
답답한 마음에 이것저것 찾아보니 아스퍼거 증상같기도 합니다.
웩슬러 검사했을때에는 아스퍼거라는 증상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는데
주의력 약물을 먹고 이런 증상이 더 도드라지기도 할까요?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마음이 진심으로 우러나오지 않는다는 점,
공감 부분이 여전히 어렵고 감정을 연기하게 된다는 점,
제스처나 음율이 어색하고 단조롭다,
긴 시간의 눈맞춤이 조금 어렵다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심하진 않아서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없어보이지만
자꾸 스스로가 남들과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무언의 장벽을 넘을수가 없는것 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해지는것 같아요.
자꾸 고립되려고 하고 이제는 사람들 만나는걸 기피하게 되네요.
고민이 많습니다..
|
